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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어난 100명 중 6명은 ‘다문화자녀’

입력 : 2021-11-08 19:07:52 수정 : 2021-11-08 2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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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출생아 수 급감에 비중 최다
코로나로 다문화결혼은 35% 줄어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출생아 100명 중 6명은 다문화가정 자녀로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 이동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다문화혼인 건수는 34.6% 줄고, 다문화출생아도 8.5% 감소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6421명으로 전년 대비 1518명(8.5%)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감소폭(10.0%)이 더 커 다문화가정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다문화출생아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감소 추세지만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체 출생아에서 다문화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다문화혼인은 1만6177건으로 전년보다 8544건(34.6%) 감소했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작아졌다.

다문화혼인 건수는 2017년부터 3년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감소로 돌아섰다. 김 과장은 “한류 열풍과 기업 해외 진출로 국제교류가 늘면서 다문화혼인이 증가세였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교류나 출입국이 제한되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다문화혼인을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한국인 남편 66.4%, 외국인 남편·한국인 아내 18.7%, 남녀 모두 또는 어느 한쪽 귀화자 14.9% 등이다.

다문화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연령은 36.0세로 전년보다 0.8세 낮아졌고, 아내의 평균 초혼연령은 0.8세 높아진 29.2세였다. 다문화혼인을 한 외국인이나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3.5%), 중국(21.7%), 태국(1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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