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포토에세이] 추운 겨울이 무서운 천덕꾸러기 길냥이

관련이슈 포토에세이 , 오피니언 최신

입력 : 2021-11-13 09:00:00 수정 : 2021-11-13 05:19: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을비가 밤새 내린 아침. 털이 부스스한 행색의 길고양이 한 마리가 건물 앞 홈통에 고인 빗물을 핥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혹시 해코지라도 할까 연신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도심 속 천덕꾸러기 신세라 마음 놓고 물 한 모금 마시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점점 다가오는 겨울은 길고양이에게 삶을 위협하는 무서운 시련이다. 광화문 길거리에서 만난 이 길냥이가 부디 올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