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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개조해 대마 재배·판매한 마약사범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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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11:01:00 수정 : 2021-11-25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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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야산에 조성된 전원주택에서 다량의 대마를 재배한 뒤, 대마초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완벽한 조건 속에서 성장하는 대마.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25일 주택 내부에서 마약을 재배한 30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상습적으로 대마초와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20대 C씨 등 투약 사범 33명과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40대 D씨 등 10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하고 38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남지역 야산에 조성된 전원주택을 농장으로 개조해 대마 300여주를 재배하고, 대마초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전에 전원주택에서 대마를 재배하기로 모의하고, 경남지역 야산에 조성된 전원주택을 사들여 조명과 온도 및 습도 조절장치 등 실내 대마 재배에 필요한 30여종의 각종 기구를 설치해 대마 300여 주를 재배했다.

 

대마를 재배한 전원주택

이들의 범행은 대마 재배 기구를 ‘해외 직구’ 방식으로 수차례에 걸쳐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세관의 눈에 띄면서 꼬리가 잡혔다.

 

부산세관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은 경찰은 세관과 공조를 통한 정밀 분석작업으로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은 대마 재배농장으로 활용된 전원주택에서 재배 중이던 대마 60주와 제조된 대마초 150g, 대마 종자 1.3kg, 각종 기구 30여점을 압수하고, 대마초 유통 경로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해외로부터 밀반입된 마약류가 유통되고, 국내에서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등 마약류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사례까지 적발되는 만큼 마약류 공급 사범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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