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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N차 감염 공포… 거리두기 회귀 검토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2-02 19:06:27 수정 : 2021-12-02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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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지역사회 확산 우려
첫 감염자, 밀접접촉자만 105명
방역택시 이용 거짓말… 파악 늦어

이동 도운 지인, 접촉자만 79명
연쇄감염 계속 이뤄질 가능성

‘4단계’ 준하는 조치 검토 들어가
당국 “비수도권 전파 가능성 대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5천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수도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2일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의 의료진과 관계자.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와 관련된 접촉자가 1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n차 전파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사회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검토하는 중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나이지리아 방문 후 입국한 인천의 40대 A씨 부부와 부부의 지인 30대 B씨, 나이지리아 여행 후 입국한 경기도 5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와 B씨는 감염병전담병원에 입원 중이며, 초기엔 기침, 가래 등이 있었으나 현재 2명은 무증상, 1명은 미열이 있는 상태다.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50대 2명은 두통, 미열, 어지러움, 인후통 등이 있은 뒤 호전됐다.

이들과 연관된 밀접접촉자는 105명으로 파악됐다. 동승 비행기 승객까지 포함하면 274명에 이른다. A씨 부부 관련한 접촉자는 비행기 승객, 거주지 주민 등 14명이다. 확진된 아들은 부부가 확진된 지난달 25일 이후 등교하지 않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2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시의 한 병원 음압치료병상 출입구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뉴스1

지인 B씨는 A씨 부부 접촉 후 확진일인 29일까지 닷새 동안 직장 업무와 지인 만남 등 일상적인 활동을 했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택시를 탔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B씨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는 것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이 파악한 B씨 관련 접촉자는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이다. B씨로부터 감염된 아내와 장모, 지인의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79명에 이른다. 이들 접촉자에게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n차’ 연쇄 감염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50대 여성 2명의 밀접접촉자는 입국 이동을 도와준 가족 1명과 비행기 좌석 인근에 앉은 11명이다.

2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감염 의심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은 우려를 높이는 요소다. 오미크론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빠르게 확산할 경우 전국 확산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비수도권으로도 전파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의 위기의식도 최고조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인식을 드러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과거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사적 모임 규모 축소, 식당·카페 미접종자 인원 축소 등 조치가 거론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내에서도 부처·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에 착수했다”며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해서 발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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